들어가며
특이하게도 CJ 대한통운은 CAT(적성검사) + CFT(인성검사) + 코딩TEST를 모두 응시해야 합니다.
또, 이메일로는 코딩테스트 관련 안내사항만 전달이 되고, 인적성 검사는 합격 페이지에 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합격했으면 다음 전형 안내 메일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홈페이지 확인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딩테스트 사전 점검을 했는데도 자꾸 사전점검 미응시 문자가 오길래 바로 전 날 확인해 봤더니 인적성도 봐야 했습니다..
인적성은 준비를 정말 1도 못했고, 코딩테스트도 다른 회사 최종 면접 준비로 1~2시간 내외로 투자한 것 같습니다.
문제도 제 예상과 아주 달랐기 때문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해서 의외였습니다.
CAT (적성검사) + CFT (인성검사)
응시 기간: 2025-04-26 13:40 ~ 15:46 (13:00 입실)
설명
CJ 채용 홈페이지 My Page의 결과 확인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하며, 사전점검이 필수입니다.
- 사전 점검 미응시자는 본 시험 응시가 불가능
- 핸드폰 전원 off
- 교시 간 이동은 불가능하고, 문제 간 이동은 자유롭게 가능
- 프로그램 내 계산기, 그림판 기능 사용 가능
- 터치 스크린 불가능
- 마우스 없이 노트북 터치패드로 진행 가능
후기
적성 검사는 총 60분으로 진행되고, 4과목에 15분씩 진행해야 합니다. (각 20문항)
- 1교시: 언어 이해 (글 읽고 주제 찾기 등)
- 2교시: 언어 추리 (3단 논법 등)
- 3교시: 자료 해석 (도표 해석 등)
- 4교시: 창의 수리 (수리)
문제 난이도는 많이 높지는 않았는데, 연습을 전혀 안 하고 있어서 많이 못 풀었습니다.
대략 1,2교시 13문제, 3,4교시 11문제 내외 solve였던 것 같습니다. (1~2문제씩은 틀렸을 듯)
인성 검사도 60분으로 진행되는데 Part1과 2가 각각 45,15분씩이고, 일찍 끝나면 일찍 종료가 가능합니다.
- Part1: 문항별 6점 척도 (매우 아니다 ~ 매우 그렇다)
- Part2: 3문항씩 묶어서 나와 가까운 것, 먼 것 하나씩 선택
Part1은 그리 어렵지 않고, Part2는 셋 다 나와 멀거나 셋 다 나와 가까운 것들만 나왔을 때 꽤 고민됐습니다. 사실 CJ 올리브영에 지원하면 항상 인적성은 합격했어서 그냥 비슷하게 보면 붙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팁
적성 검사는 CJ CAT 시험만을 위해 특별히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고, GSAT이나 다른 회사 인적성 공부를 하셨다면 그대로 응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불안하다면 CJ 문제집 한 권 정도 풀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적성은 항상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 어려워보이는 문제는 빨리 패스 (문제 번호에 푼 문제, 안 푼 문제 색깔 표시가 되니 끝까지 풀고 못 푼 문제 처리)
- 시간을 투자했어도 한 번에 안 풀리면 패스 (한 번 읽고 모르겠으면 찍거나 넘기거나)
- 복잡한 선지 대신 쉬운 선지들을 확인 (쉬운 선지들이 정답이 아니라면 어려운 선지는 읽지 말고 체크)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CJ 인재상에 도덕성 강조)
보기 5개를 다 모르겠으면 안찍고, 2개 중에 헷갈리면 끌리는 걸 찍을 것 같습니다.
전 인성 검사는 솔직하기만 하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기업의 인성 검사에는 답변에 일관성이 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 채용 담당관 피셜)
솔직히 답변하고 인성 때문에 떨어지면 문화가 안 맞는 회사가 미리 걸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봅시다.
정답은 절대 아니지만 제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회사 홈페이지 Vision, 인재상 확인 (이런 사람을 원하는구나. 나네? 하며 공통점만 보기)
- 내 자기소개서 읽기 (인재상과 연결고리 찾으며 확신 얻기)
- 사실 기반 페르소나 설정 (인재상 중에 나와 맞는 점, 안 맞는 점 정리하고, 우선순위 설정하기)
(책임감 > 열정 > 소통 > 전문성 > ... *전부 다 가져갈 필요 없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 최대한 양 극단으로 찍기 (저는 최대한 매우 그렇다와 매우 그렇지 않다를 선택합니다.)
선택 기준은 대략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다 → 매우 그렇다 / 매우 아니다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읽고 보니 내 얘기다 → 그렇다 / 아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이 쪽에 더 가깝다 → 조금 그렇다 / 조금 아니다
코딩테스트
설명
프로그래머스 환경에서 진행되었고, A4용지 사용 불가능합니다.
응시 기간: 2025-04-26 17:00 ~ 19:00 (16:00 입실)
테스트 문항: 알고리즘 1 + SQL 2
테스트 시간: 120분
- 1번 문제: 알고리즘 - DFS
- 2번 문제: SQL - UNION, 이중 JOIN
- 3번 문제: SQL - 날짜 처리, LAST_DAY, JOIN
후기
결과: 2솔 합 (SQL만 억지로 더럽게 풀었음)
솔직히 알고리즘은 풀다가 포기하고, SQL은 진짜 더럽게 풀었는데 왜 통과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적성도 공부도 안 하고 봐서 대부분 반타작했는데, 그냥 서류 점수가 중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팁
- SQL을 열심히 준비하자 (3문제면 보통 SQL이 1문제인데 여긴 알고리즘이 1개고 SQL이 2개..)
- 다양한 알고리즘을 공부하자 (저는 물류업이라서 최단경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중간중간 실행해서 수동으로 디버깅하자 (IDE가 아니라 코드 다 짜고 버그나면 디버깅이 어렵습니다.)
마치며
하루에 적성 + 인성 + 코딩테스트까지 연달아서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는 것 같습니다. 인적성과 코딩테스트 사이에 시간이 있으니 휴식시간에 당충전할 거리를 사두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성은 고민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코딩테스트를 위해 빨리빨리 찍고 일찍 끝내시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인데, 주변환경 점검을 아주 대충 하기 때문에 (노트북 화면으로 주변 한 번 보여달라고 함) 미리 들어가지 마시고, 휴식 충분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적성 시험이 있는줄도 몰랐고, 코딩테스트도 예상과 다른 (최단 경로도 안 나오고 SQL이 더 많았음) 상황이라서 시험을 평소보다 못 봤습니다. 당연히 떨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붙은 걸 보면 인적성과 코딩테스트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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