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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 기록] 넥서스

by Kyeongjun Ko 2025. 3. 11.

 

⭐ 역사학으로 시작해 사회학, 철학, 공학을 거쳐 미래학으로 끝나는, 흥미롭고 유익한 책

 

AI와 정보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쓴 책이다. 역사와 기술, 정치, 철학 등 내가 생소한 분야의 내용이 매우 많아서 도저히 줄글로 리뷰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는 목록을 만들어 요약해 보겠다.

 

💡감상

  1.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
  2. 정보와 정보 기술에 대한 관점을 설득당했다.
  3.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올해 안에 역사책을 적어도 한 권 읽어야겠다.)
  4. 인문학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절실히 느꼈다.
  5. AI 기술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빅테크에 견줄 수준은 못 되겠지만 내 밥벌이할 정도의 사업 소재는 하나쯤 있을 것 같다.
  6. 중간을 읽을 때는 <사피엔스>, <호모데우스>를 빨리 읽어보고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바뀌었다.
    (매우 긴 책을 읽느라 지치기도 했고, <넥서스>는 그 내용을 아우르는 책인 것 같다.)
  7.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 세계적인 규제나 합의, 인류의 인식이 변화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새로 배운 것

  • 정보는 현실을 재현하지도 않고, 항상 진실과 지혜로 이어지지 않는다.
  • 정보는 사회적 연결(nexus)이다.
  • 자정장치는 정보 네트워크의 진실성을 높이지만 질서 유지를 약화시킨다.
  • AI는 사회적 연결이면서 동시에 연결체를 구성하는 구성원이다.
  • AI는 비유기체이기 때문에, 정보 네트워크가 유기체만으로 구성되던 과거와 전혀 다른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
  •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극을 막기 위해 세계주의(세계적인 규제 및 합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