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독서11 [독서 기록] 소비단식 일기 ⭐ 소비단식을 소재로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 소비 단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려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 건강과 진정한 삶의 목표를 배웠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소비 단식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가 아닌 ‘단식’이기 때문에 별 다른 방법이랄게 없다.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작가는 ‘무지출 데이’에 도전하며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소비하지 않는 아주 간단한 삶의 방식을 시도하고, 그동안 느끼고 깨달은 점을 일기로 적어냈다.이 과정에서 소셜 네트워크와 한국 사회가 얼마나 남과 비교를 하게 만드는지, 가짜 필요를 느끼게 하는지에 대해서 깨닫는다. 또, 마음의 건강이 안좋아졌을 때 그것이 소비를 부추겨 악순환을 유발하는 점을 느낀다. 이 부분은 나도 유튜브.. 2025. 3. 14. [독서 기록] 넥서스 ⭐ 역사학으로 시작해 사회학, 철학, 공학을 거쳐 미래학으로 끝나는, 흥미롭고 유익한 책 AI와 정보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쓴 책이다. 역사와 기술, 정치, 철학 등 내가 생소한 분야의 내용이 매우 많아서 도저히 줄글로 리뷰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에는 목록을 만들어 요약해 보겠다. 💡감상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다.정보와 정보 기술에 대한 관점을 설득당했다.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올해 안에 역사책을 적어도 한 권 읽어야겠다.)인문학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절실히 느꼈다.AI 기술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빅테크에 견줄 수준은 못 되겠지만 내 밥벌이할 정도의 사업 소재는 하나쯤 있을 것 같다.중간을 읽을 때.. 2025. 3. 11. [독서 기록] 행성어 서점 ⭐ 읽자마자 다른 책도 사러 가게 만드는 책 ‘아니 이런 소재를, 이런 아이디어를 이렇게 짧은 초단편 소설에 써도 되나?’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의 김겨울 님이 이 책을 리뷰할 때 했던 말이다. 읽으면서 매우 공감했다. 웹소설 작가인 친구에게 일부분 보여주니 ‘이 사람은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지?’라고 하는데, 이 말도 공감이 된다. 김초엽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지, 또 이렇게 유니크한 아이디어를 이런 짧은 소설로 써버릴 수 있는지 내가 다 아까워하며 읽었다.김초엽 작가의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그냥 너무 재밌고, 문장이 간결해서 읽기 편하다고만 느꼈었다. 근데 여러 권을 읽으며 이 작가와 작가가 그리는 세계관을 알게 되니 점점 더 재밌어진다. 특히, SF 소설이어서 항상 유니크한 .. 2025. 2. 5. [독서 기록]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 걱정이 많아질 때 꺼내서, 2부까지만 읽자. 밀리의 서재에서 호평과 혹평을 모두 받고 있어서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생기는 책이었다. 읽고 나니 그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인생에 걱정이 생길 때마다 이 책의 조언을 따르면 힘들지 않게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걱정에 대해 막연히 긍정적인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 걱정이 왜 안 좋은지, 걱정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자세히 설명해 준다. 특히, 1부와 2부의 내용은 아주 공감하고 감탄하면서 읽었다. 또, 모든 주장에 본인의 학생과 지인들의 사례를 함께 소개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하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안좋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다. 일단, 내가 밀리의 서재의 리뷰에서 본 이 책의 단점.. 2025. 2. 1. [독서 기록] 트렌드 코리아 2025 ⭐ 내년부터는 안 읽어야지. 2023년부터 3년 동안 김난도 선생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읽었다. 분명히 처음 읽었을 때는 매년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유독 책장이 잘 안 넘어갔다. 블로그의 첫 글이 악평이 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내가 내년부터는 안 읽어야겠다고 다짐한 이유에 대해 간단히 써보겠다. 가장 큰 이유는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느낌이 조금 들었기 때문이다. ‘올해의 트렌드 10가지 + 60간지 이름 맞추기’ 이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서 억지 트렌드가 생기는 느낌이다. 특히, ‘아보하’, ‘기후감수성’, ‘원포인트업’은 올해의 트렌드라고 설명하기엔 특별한 사건이나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또 하나의 이유는 논리의 비약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기후 .. 2025. 1. 4. 이전 1 2 다음